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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영화 솔직한 후기,실화 (선수들 근황)

by 행운의 여름비 2023. 8. 3.

 

리바운드 영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누구보다 빛났다.

 

2023년 4월 5일 개봉한 스포츠 영화로,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2012년 제 37회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대회 당시 실제 이야기를 극화했다.

 


  기본정보

개봉 2023..4.05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러닝카임 : 122분

 

감독 : 장항준 

주연 배우 : 안재홍(강코치 역), 이신영(천기범 역), 정신운(배규혁 역), 김택(홍순규 역), 정건주(정강호 역), 김민(허재윤 역), 안지호(정진욱 역) 

 


큰 기대없이 집에서 넷플릭스 통해서 봤습니다.

그런데 왠걸 기대 이상 너무 재미가 있는거에요.

아이와 함께 봤는데

오랜만에

가슴이 따뜻해 지는 영화였습니다.

 

줄거리

 

 

리바운드란 농구에서 쓰는 용어입니다. 골대 밑에서 슛이 안됐을 때 먼저 우리팀이 공을  선점하기 위해 취하는 액션을 말합니다.

 

농구 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 양현은 해체 위기에 놓은 부산중앙고 농부구의 신입 코치로 발탁됩니다. 소수의 인원으로 경기를 진행 하지만 팀워크가 무너진 중악고는 몰수패라는 치욕의 결과를 남기고, 학교 농구부 해체까지 나왔습니다.

양현은 mvp까지 올라갔던 고교시절을 떠올리며 다시 선수들에게 사과를 하며 다시 선수들을 모읍니다.

주목받던 천재 선수였지만 슬럼프에 빠진 포인트가드 '기범', 부상으로 꿈 접은 올다운더 스몰 포워드 '규혁', 축구 선수 출신의 센터 '순규' , 길거리 농구만 해 본 파워 포워드 '강호', 농구 열정 만렙인 열자칭 마이클조던 '진욱', 농구 경력 7년차지만 선수로 뛴 적 없는 '재윤',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몰수패의 치욕까지 받은 팀이지만 심입 코치와 6명의 선수가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8일간의 기적같은 영화입니다.

모두가 불가능이라 말할때 우리는 "리바운드"라는 또다른 기회를 잡는다

부산중앙고가 제 37회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중고농구대회 결승전에서 허재 감독의 둘째 아들 허훈이 뛰고 있는 용산고에게 패했지만 그날의 주인공은 부산중앙고였습니다. 63대 89로 결승전에서 패했지만 준우승을 했고, 천기범 선수는 대회 개인 타이틀 4관왕(득점왕, 우수선수상, 수비상, 어시트상)을 차지했습니다.

 

 

 

기대 이상 재미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영화 리바운드의 제작진도 한 몫을 했습니다.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수리남 영화의 작가 권성휘, 그리고 장항준 감독님의 부인이자 킹덤, 시그널 작가 김은희작가님이 시나리오를 썼습니다.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이 영화는 장항준 감독이 5년 전부터 연출을 시작해서 오디션까지 진행했지만, 투자자를 찾지 못해 스태프를 해산시키고 영화가 무산됐다고 합니다. 체념하고 다른 작품 준비하는 중 극적으로 넥슨을 만났고 긴 제작 기간 끝에 리바운드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투자에서 엎어진 영화를 넥슨이 제작비 전액 투자하면서 이 영화는 완성됐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넥슨의 첫 투자 영화입니다.

 

 

현재 부산중앙고  농구부 선수들의 근황이 궁금합니다.

 

강양현 코치 : 국가대표 코치 (최근 국가대표 선수단에 허훈이 합류했습니다)

천기범 : 삼성 썬더스 (서울) -음주운전으로 은퇴 - 일본에서 선수로 활약

배규혁 : 발목 부상 후 선수 생활 은퇴

정강호 :안양 KGC 인삼공사 선수로 활약하다 현재 은퇴

정진욱 : 부산 KT 소닉붐 선수로 활약하다 은퇴

홍순규 : 울산 현대 모비스 피버스 선수로 활약하다 은퇴

허재윤 : 유소년 농구를 가르친단 소문이 있지만 정확한 근황은 모름.

 

정말 오랜만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규혁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부상 당한 것 숨기고 끝까지 경기를 뛰고, 이 경기가 자신의 마지막 경기라는 것도 알면서 끝까지 뛴 것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다른 선수들은 앞으로도 하고 싶은 농구를 하면 되지만 규혁은 경기를 더이상 뛸 수 없다는 것이 안쓰러웠습니다.